지난 9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회 부산진구민 열린음악회’ 가수 장민호의 무대. 부산진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늦은 오후 부산시민공원 다솜관에서 열린 ‘제2회 부산진구민 열린음악회’에 가수 장민호 등 인기 가수들의 등장에 1만명의 관중이 몰렸다.
10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이번 구민 열린음악회 행사에는 1만여명의 대규모 인파가 몰렸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구민 열린음악회에 장민호를 비롯해 에녹, 문연주, 신명근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전해지며 팬들의 전국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행사는 전국 노래자랑 부산진구편 최우수 수상자 이종민씨의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렸다. 이어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세미의 퍼포먼스로 흥을 돋웠으며 팝페라 가수 신명근이 ‘지금 이 순간’ ‘나의 영토’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문연주가 무대에 올라 도련님, 잡지마 등을 열창하며 ‘행사의 여왕’이란 별명에 걸맞게 무대를 진행하며 관록 있는 면모를 보였다. 이어 가수 에녹이 무대에 오르며 행사장 열기를 더 끌어올렸다.
에녹은 제2회 부산진구민 열린음악회 개최를 축하하며 부산진구의 건승을 기원했다. 그는 ‘꽃보다 아름다운 너’ ‘오늘 밤에’ ‘사랑이 이런 건가요’를 부르며 무대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무대는 ‘트로트계의 BTS’ 장민호가 장식했다. 이 자리에서 수많은 관객이 장민호를 연호한 가운데 그는 ‘풍악을 울려라’ ‘남자는 말합니다’ ‘대박 날 테다’ 등을 열창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의 앵콜곡 ‘7번 국도’를 끝으로 구민 열린음악회는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구 문화관광과는 행사 한 달 전부터 음악회 관련 문의 전화가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많은 인원이 올 것으로 판단한 구는 안전사고 대비에 주력해 행사장 곳곳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행사 5시간 전부터 해병대전우회 부산진구지회의 도움으로 주변 교통정리에 나섰다.
또 인파가 몰릴 경우 위험이 예상되는 구역은 사전통제를 진행해 안전사고 없는 행사로 마무리 지었다.
지난 9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제2회 부산진구민 열린음악회’에 1만여명의 수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사진은 행사 현장. 부산진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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