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왼쪽 세번째)이 10일 김포공항 국내선에 마련된 바이오패스 홍보부스에서 공항이용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10일 김포공항 국내선에서 생체정보를 활용한 국내선 항공기 탑승 신분확인 서비스인 바이오패스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더욱 스마트하게 더욱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진행됐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임직원들이 참여해 공항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탑승수속을 할 수 있도록 바이오패스 활용방법과 안전한 공항 이용에 대해 안내했다.
바이오패스는 비행기 탑승자가 손바닥 정보를 등록한 후 국내선 이용시 전용통로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다. 보안요원을 일대일로 대면해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공사는 2018년 공항이용객의 탑승수속 혼잡을 완화하고 탑승절차의 편의를 돕고자 전국 14개 공항에 바이오패스를 도입했다. 지난달 말 국내선 누적 이용자 수 4037만명을 기록했다.
바이오패스를 이용하려면 김포·제주공항에 마련된 유인등록대나 전국공항의 바이오정보 셀프등록기기에서 손바닥을 등록하거나 시중 금융기관에서 바이오정보 등록 후 바이오인증 공항 연계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공사는 올 연말에는 바이오정보를 활용해 면세점 결제서비스가 가능하도록 JDC(제주공항), 롯데면세점(김포공항)과 협업을 통해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날 별도로 마련된 스마트공항 홍보존에서 △항공기 운항현황, 공항별 국제노선 등 실시간 공항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공항 3.0앱 △바이오인증 정보를 활용한 탑승수속 간소화 프로세스 'One ID 서비스'등을 공항이용객에게 안내하고 영상으로 만나보는'2030년 미래 스마트공항 모습'도 선보였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손바닥 바이오정보를 항공기 탑승수속절차뿐만 아니라 면세점 결제 등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면서 "공항이용객의 서비스와 편의를 한층 더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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