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를 찾은 관람객들이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낮췄다.
채민숙 연구원은 "3분기 추정치는 매출액 79.3조원, 영업이익 10.3조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83.3조원, 영업이익 13.3조원을 각각 5%, 23%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2분기 10.4조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며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13~14주로 증가함에 따라, 디램, 낸드 모두 QoQ 출하량이 줄어들고 ASP 상승
폭 또한 한 자리 수%로 제한될 것이다.
반도체(DS) 부문의 PS(Profit Sharing) 충당금이 일시에 반영돼 일회성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3분기 감익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디램에서는 DDR5와 HBM 수요는 견조한 반면, 모바일 수요는 슬로우해지고 있다. 낸드는 기업향 SSD를 제외하면 PC SSD와 모바일향 UFS 모두 고객사 재고 수준이 높아 판매가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1a이상 선단 공정 비중이 아직 낮고, 1a를 DDR5와 HBM에 동시에 할당하고 있기 때문에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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