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들어선 포르테포르테 매장 전경. LF 제공
[파이낸셜뉴스] 생활문화기업 LF가 수입하는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포르테포르테(forte_forte)'가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에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LF는 이자벨마랑, 빈스, 레오나드, 오피신 제네랄, 바버, 바쉬, 빠투에 이어 포르테포르테까지 들여오며 해외 현지에서 주목 받고 있는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영입을 잇따라 추진, 수입 패션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하게 정립해 간다는 전략이다.
11일 LF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불황 속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명품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브랜드가 아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뉴 럭셔리 브랜드를 찾아 나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신명품 브랜드의 팬덤이 이전보다 더욱 확고해지는 것. 이에 백화점에서도 한국에 없던 브랜드, 하이엔드 럭셔리 등 특색 있는 브랜드 라인업으로 명품관을 구성하며 신명품 실수요자들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포르테포르테는 2002년 메이드 인 이탈리아의 제조 지역 중 하나인 베네토 출신의 지아다 포르테와 파올로 포르테 남매가 만든 핸드 메이드 티셔츠 컬렉션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정제된 최고급 이탈리안 소재, 핸드 메이드 디테일, 풍부한 컬러 팔레트를 앞세워 감각적이고 아티스틱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갤러리아 백화점 본점 웨스트 3층에 오픈한 포르테포르테의 국내 첫 번째 단독 매장은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두번째 매장이자 글로벌 11번째 매장으로, 55.96㎡ 규모다.
로베르타 베나글리아 포르테포르테 투자사 대표는 "포르테포르테의 이번 매장 오픈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고급 소재에 대한 고객들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포르테포르테는 지난해 LF 편집샵 '라움' 입점 브랜드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1위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다. 24SS 시즌 매출 역시 지난해 대비 80% 성장세로 높은 반응을 보인 바 있어 단독 매장 오픈 이후 더욱 큰 성장세가 예측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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