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식품,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밀가루, 설탕, 유지류 등 원가 하락 흐름과 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식빵 가격을 평균 7.3% 인하한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품목은 건강 식빵 대표제품 3종으로 이달 말부터 권장소비자 가격 기준 200~400원씩 내릴 예정이다.
△고식이섬유 1cm 통밀식빵은 4500원(종전 4900원) △귀리가득 홀그레인 오트식빵은 3600원(종전 3900원), 로만밀 식빵은 3400원(종전 3600원)으로 가격이 낮아진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아메리카노를 기존 2800원에서 1900원으로 대폭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메리카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에 32% 할인된 1900원으로 판매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소비자 부담을 덜고 물가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식빵 가격을 인하하고, 커피 할인 행사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도 지난 4일 식품기업 7곳과 함께 가격을 인하하고 대규모 할인전에 나섰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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