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12일 참관객 1만 5500명 방문하며 성료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규모의 정보통신(ICT) 행사인 ‘2024 K-ICT 위크 in 부산’ 행사가 지난 12일 폐막한 가운데 올해 역대 최다 방문객 기록을 새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총 1만 5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신기술들을 살펴봤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2024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부산시는 최근 폐막한 ‘2024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실적·성과를 집계해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행사 기간 3일간 관람객 1만 5500명에 비즈니스 상담 470건, 상담액 465억원, 업무협약 11건을 체결하는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관람객 수는 지난해 기록인 1만 3000명에 비해 2500여명 더 늘어났다.
행사에는 100명에 달하는 역대 최대규모의 바이어들이(국내 40명·해외 60명) 참가해 지역기업과 1대 1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며 세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부현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IT 솔루션 개발과 관련한 1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세이프라인은 욕창 예방 솔루션 수출 관련 ‘5만 달러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물류업을 비롯한 부산지역 전 산업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사례들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연계 행사로 콘퍼런스, 기업설명회(IR) 데모데이, 양자정보기술 전문 세미나, 정보보안 해커톤 대회를 비롯한 총 15개의 부대행사도 열려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K-ICT 위크 x 센텀 디지털 위크’ 국제 IT 콘퍼런스에 ‘EO 스튜디오’ ‘알로’ ‘토블에이아이’를 비롯한 실리콘밸리에서 활약 중인 ICT 기업 CEO들도 부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국내 디지털 재직자들과 실리콘밸리 CEO 간 만남의 장이 마련되며 약 654명의 참관객이 몰려 대기줄이 형성되는 풍경도 연출됐다.
김태열 진흥원장은 “K-ICT 행사는 매년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미래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 부산 전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에 선제 대응해, 부산의 디지털 역량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벡스코 일대에서 열린 ‘2024 K-ICT 위크 in 부산’ 행사 현장.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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