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 관계인 영풍 장형진 고문(왼쪽)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각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BNK투자증권은 14일 고려아연과 관련해 장씨 일가와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후 지분율은 최소 40.11~최대 14.61%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김현태 연구원은 "2022~23년까지는 최씨 일가가 제3자배정 유증, 자사주스왑 등의 방 식으로 우호 지분을 늘려왔다면, 이제 장씨 일가의 반격이 시작되는 셈"이라며 "2022~23년까지는 최씨 일가가 제3자배정 유증, 자사주스왑 등의 방 식으로 우호 지분을 늘려왔다면, 이제 장씨 일가의 반격이 시작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영풍 그룹의 캐시카우이자 알짜 회사로 장씨 일가에 중요한 회사다.
최씨 입장에서도 23년까지 지분율은 장씨보다 낮았지만, 실질적인 경영은 최씨가 담당하면서 글로벌 2위 제련 기업으로 성장시킨 회사"라며 "최근 2차 전지 소재로 확장하는 사업 기틀도 최윤범 회장의 경영 능력과 인적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한 바 있다. 이처럼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 양보할 수 없는 기업이 고려아연이다. 기업 펀더멘털만 보더라도, 제련 본업이 양호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사업이 개화되는 초기여서 투자 가치가 높은 상황에서 지분 경쟁까지 더해져 주가 상승 탄력이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