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강남구 아파트 매매, 3건 중 1건이 신고가 거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오른 가운데 강남권 등 일부 선호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지역 간 편차가 커지고 있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9월 5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이뤄진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이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신고가 거래는 11%를 차지했다. 서초구의 경우 지난 7월 신고가 비중이 34%로 25개구 가운데 가장 높았고, 8월에도 신고가 거래가 전체의 32%를 차지했다. 아파트 매매 계약 3건 중 1건은 신고가 거래였던 셈이다. 사진은 8일 남산에서 바라본 서초구 일대 아파트. 2024.9.8 hwayoung7@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올해 3·4분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계약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을 분석한 결과, 올해 3·4분기 전세 계약 비중은 62.5%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지난해 4·4분기 59.4%에서 올해 1·4분기 58.2%로 줄었다가 2·4분기 59.7%로 늘어난 뒤 3·4분기 들어 60%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값이 뛰면서 전세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전월세 전환율보다 낮아져 대출받아 전세를 얻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중 갱신 계약(재계약) 비중은 전체 계약의 32.8%를 차지했다.
지난해 4·4분기 28.2%였던 갱신 계약 비중은 올해 1·4분기 31.1%에서 2·4분기에 30.8%로 다소 줄었으나 3·4분기 들어 32.8%로 높아졌다.
전셋값 상승세로 신규 계약보다는 갱신 계약을 하는 임차인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작년 말 대비 3.10% 상승했다.
2022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전셋값이 10% 가까이(-9.92%) 하락한 것과 비교된다.
이에 비해 갱신권 사용 비중은 작년 4·4분기 32.1%에서 올해 들어서는 30% 밑으로 떨어졌다. 갱신권은 동일 임대인과의 계약 기간 내에 1회만 사용할 수 있고, 2년 추가 거주하면서 임대료 인상률은 5%로 제한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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