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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유력 오타니, 50‧50 진짜 코 앞 … 10경기에 홈런2개, 도루1개면 된다

남아있는 경기는 총 10경기... 홈런2, 도루1이면 꿈의 50-50 달성
현재 NL MVP 유력 후보

MVP 유력 오타니, 50‧50 진짜 코 앞 … 10경기에 홈런2개, 도루1개면 된다
오타니 쇼헤이가 18일(현지시간) 플로리아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회 초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48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MLB 역사상 최초의 50-50 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제 진짜 코 앞이다. 고작 홈런 2개와 도루 1개만 남았다.

유력한 MVP 후보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 이야기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시즌 49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잔여 10경기에서 홈런 2개, 도루 1개를 추가하면 MLB 사상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또 오타니는 일본 출신 선수의 단일 시즌 도루 부문에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공동 2위(49개)에 올랐다. 1위는 스즈키 이치로(2001년 56개)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왼손 선발 라이언 웨더스의 2구째 몸쪽 직구를 밀어 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오타니는 웨더스가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도루를 시도했고, 마이애미 포수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까지 살아 나간 바 있다.

올해 31홈런을 때려내며 맹활약한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가 허리 부상으로 조기 낙마 가능성이 점쳐지며 현재 NL MVP는 오타니 쇼헤이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만약, 50-50 대기록을 차지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더 올라가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