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피부장벽학회가 오는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0회 한국피부장벽학회 정기학술대회'를 진행한다.
19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 따르면 이번 학회는 제12회 환태평양아시아피부장벽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해 국제적인 연구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회는 이해광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 대표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김현정 충남의대 세종충남대병원 교수가 이사장을 역임 중이다.
첫날에는 피부기반기술개발 사업단 및 환태평양아시아피부장벽학회 세션을 진행한다. 피부 항산화 장벽에서 리폭시게나제 역할 연구,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위한 미생물 엑소좀 등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국내 연구진으로는 정세규 인코스팜 박사와 변영주 고려대 교수, 신재호 경북대 교수가 연사로 나선다. 국제 연구자로는 대만 창궁기념병원 팡 잉 왕(Fang-Ying Wang) 교수와 미국 톨레도대 가브리엘라 바키(Gabriella Baki)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튿날에는 '30년간의 한국피부장벽학회 : 피부 장벽 화장품의 역사'라는 특별 세션으로 시작한다. 이 세션에서는 김현정 이사장의 한국 장벽 화장품 역사 소개에 이어 아모레퍼시픽과 네오팜, 피에르파브르, 갈더마에서 글로벌 관점의 장벽 화장품 발전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한국피부장벽학회 30년 역사와 함께 피부장벽 연구 발전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세션을 통해 학회의 역사적 의의와 피부장벽 연구 분야의 발전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피부 장벽 연구의 최근 진전' 세션에서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구자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요시카즈 우치다(Yoshikazu Uchida) 교수의 세라마이드 연구, 유타카 하타노(Yutaka Hatano) 교수의 아토피 피부염 발병 기전 강연, 영국 에든버러대 데이비드 무어(David J. Moore) 교수의 각질층 지질 분자 조직 연구 등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국내에서는 홍승필 연세원주대 교수, 김혜원 한림대 교수, 신정우 차의과대 교수, 이해진 A&B피부과 원장 등이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학회 특징 중 하나는 '피부 장벽 기능의 측정' 세션이 새롭게 마련된 것이다.
한편 한국피부장벽학회는 K뷰티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선착순 10개 기업에 기업 홍보 및 국내외 장벽연구 권위자와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K뷰티 세계화 기반은 튼튼한 기초 연구 특히, 피부장벽 개념 확립'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알리고 연구의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학회 노력의 일환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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