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에서 약 한 달만에 초도물량 2000대가 완판된 자체브랜드(PB)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 롯데하이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의 자체브랜드(PB)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가 지난달 15일 출시 이후 약 한 달 만에 초도물량 2000대가 완판됐다.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는 다른 스테이션 청소기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3배 많은 수준이다. 스테이션 청소기는 보관, 충전, 먼지 비움 등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거치대를 포함한 상품이다.
싱글원 UV살균 스테이션 청소기는 비슷한 기능의 주요 제조사 상품 대비 약 60%가량 저렴한 20만원 후반대다.
20만원대 스테이션 청소기에서는 보기 드문 자동으로 먼지 통이 닫히는 기능을 탑재한 데다 사후서비스(AS)도 3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이마트는 설명했다.
구매 고객의 절반은 20·30대로 1~2인 가구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서 상품 전략이 통했다고 하이마트는 분석했다.
하이마트는 PB 상품을 지속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김치를 소용량으로 보관할 수 있는 150ℓ 스탠드 김치냉장고를 50만원대에 내놨고 올해 안에 연기 발생이 적고 세척이 간편한 무연그릴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전략실장은 "고객들이 스테이션 청소기를 사용할 때 실제 겪는 불편 사항들을 고려해 제작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PB 재단장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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