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케아와 협력해 스마트싱스에서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케아 제품을 별도 등록 없이 등록·제어할 수 있고,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케아 스마트기기를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22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싱스는 이케아와 협력해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 브릿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전 호환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매터는 홈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출범한 글로벌 표준 단체 CSA의 회원사로 참여하며 IoT 제조사별로 서로 다른 통신 언어를 단일화하는 데 힘써왔다.
삼성전자는 플랫폼 업계 최초로 2022년 공개된 매터 1.0을 적용했다. 이어 매터 컨트롤러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출시했다.
매터 지원이 되는 기기는 기존에도 삼성 스마트싱스에 연동해 제어가 가능했지만, '이케아 매터 브릿지'를 연동하면 별도의 등록 없이 한 번에 손쉽게 연동·제어할 수 있다. 클릭 몇 번만으로 기존 이케아 스마트홈 설정도 스마트싱스로 불러올 수 있다.
또 삼성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뿐 아니라 삼성 스마트 TV와 패밀리허브, 사운드바, 뮤직프레임 등 스마트싱스 허브를 내장한 가전만 있으면 이케아 매터 브릿지와 연동해 이케아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여러 에코시스템에 동시에 디바이스를 연결할 수 있어 한 시스템에 종속되지 않고 원하는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스마트싱스의 고급 기능과 통합의 이점을 누리면서 이케아 제품으로 스마트홈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삼성 스마트싱스는 삼성의 기술력과 방대한 연결 기기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랫폼과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현재 스마트싱스가 연동을 지원하는 브랜드는 340여개로, 가입자 수는 지난달 3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와 협업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전력 업체, 전기차 업체 등과의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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