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가 중국 저가 제품의 영향으로 이익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중국의 저가 제품 공급 확대의 영향으로 탄소섬유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 탄소섬유 수출 가격은 2·4분기 20달러를 상회했지만, 3·4분기(7~8월) 평균 가격은 18.5달러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3·4분기 가동을 예상했던 신규 탄소섬유 설비 2500t은 아직 가동을 시작하지 못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도 중국 저가 제품 영향으로 가격 약세인 가운데 타이어코드가 비수기에 진입하며 하반기 이익 모멘텀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3·4분기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8%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 저가 물량에 따라 판가 및 판매량 감소로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 영업이익률은 각각 전분기 대비 2%p, 1.4%p씩 둔화한 10%, 7%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필름, 원사의 영업적자 폭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