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4일 모바일 기기 터치센서 전문업체인 하이딥에 대해 모바일 기기 업체들의 이 회사 '스타일러스 펜' 러브콜이 임박했다며 관심을 기울일 시기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사의 핵심기술은 △스타일러스 펜 △온셀 플렉시블 OLED용 △터치솔루션 △3D 포스터치 기술이다. 특히 외부의 접촉을 감지하는 터치센서를 디스플레이 패널 내부에 탑재하는 ‘온셀 터치센서’ 기술 분야에서 하이딥은 세계 최고 레벨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동사는 2015년 애플보다 앞서 스마트폰에 사용 가능한 3D 터치기술을 상용한 기술 집약 회사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스타일러스 펜’ 기술을 호재로 짚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OLED 적용으로 화면이 커지면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서 ‘모바일기기에 펜을 입력하는 기술’인 스타일러스 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북미 고객사의 펜은 배터리가 필요해 무겁고, 국내 고객사의 펜은 배터리는 필요 없지만 화면에 펜인식을 위한 스타일러스 센서 및 IC칩이 별도로 필요한 단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의 스타일러스 펜은 이러한 단점을 모두 보완해 배터리와 센서 & IC칩이 모두 필요 없다. 터치 IC 기술만 보유한 타 업체와 다르게 동사는 터치 IC,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며 “이에 따라 모바일기기 글로벌 업체들의 러브콜은 시간 문제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세계 최고 레벨의 ‘온셀 터치센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최근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 에서는 OLED 디스플레이가 대형화 되고 있고 구부러지는 폼팩터의 형태로 인하여, 고급 터치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 생산 업체들이 OLED 디스플레이로 전환하면서, 하이딥의 ‘온셀 플렉서블 OLED 터치 센서’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의 ‘온셀 플렉서블 OLED 터치 센서’ 기술은 기존의 센서와 디스플레이 간의 거리가 좁아지면서 노이즈 발생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일부는 노이즈 방지를 위해 센서를 두껍게 만들면서 배터리 소모량이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했다”라며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이 출시한 4세대 스마트 워치에 동사의 기술이 적용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플, 화웨이, 삼성전자 등 스마트 워치 시장 경쟁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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