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밸류업 지수 공개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2600선을 방어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장보다 0.13% 오른 2604.7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2612.45로 출발해 2600선을 지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6억원, 11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1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간밤의 뉴욕증시는 혼재된 지표로 장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우존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은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인다. 반도체 양강이자 코스피 양강인 삼성전자(0.16%)와 SK하이닉스(-0.86%)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강세를 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0.55%), 셀트리온(-0.49%) 등 바이오주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47%), 화학(3.90%), 전기제품(3.58%) 등이 오르고 있으며 디스플레이패널(-3.67%), 비철금속(-2.66%)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 오른 762.9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0% 오른 757.37로 출발해 오름세를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85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1억원, 286억원 순매수 중이다.
증권가에선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이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에) 편입될 중소형주들로 밸류업 수급의 온기가 얼마나 더 확산될 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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