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프롬스 코리아' 키 비주얼. 롯데문화재단 제공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BBC 프롬스 코리아'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895년 처음 시작된 BBC 프롬스는 영국 BBC 방송사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음악 축제로, 총 8개의 프로그램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로 활동하며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넓혀가는 소피 데르보 등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함께 한다.
BBC 프롬스가 특별한 음악축제로 손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게 하는 '프로밍 티켓(Promming Ticket)' 정책에 있다. 프로밍 티켓은 스탠딩석을 기본으로 갤러리 좌석을 8파운드(약 1만4000원)에 판매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 역시 관객들이 가격 부담 없이 다채로운 음악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석인 프롬프석을 판매한다.
프롬프석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으로, 25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저렴한 프롬스 티켓 도입을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접근이 쉽지 않은 사람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콘서트홀을 찾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C 프롬스 해외 개최는 2002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시작으로 2016년 호주 멜버른, 2017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019년과 2022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바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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