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연구를 하면서 세계적인 AI 국제공동연구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24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성공적 출범을 축하하는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9월 뉴욕구상 발표, 2023년 9월 디지털 권리장전 기본원칙 제시, 올해 5월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안전·혁신·포용을 조화시키는 글로벌 디지털 규범을 선도하고 글로벌 협력의 지평을 세계로 넓혀온 바 있다.
이날 출범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도 이같은 계획에 따른 결과다. 이날 개소식에서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대한민국과 미국의 AI 협력·혁신에 있어 새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한·미 파트너십의 차원을 확장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앤드류 킴볼 뉴욕시 경제개발공사 회장 등 미국 측 참석자들도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개소를 축하했다.
미국 대표연구자인 뉴욕대 얀 르쿤 교수가 ‘AI가 나아갈 방향과 한·미 AI 협력의 중요성’을, 한국의 대표연구자인 포스텍 한욱신 교수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통한 한·미 AI 협력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진행했다.
얀 르쿤 교수는 글로벌 AI 4대 석학 중 한명으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소장을 맡았다.
양측 참석자들은 글로벌 AI 프론티어 연구 현장을 찾아, 연구자와 소통도 이어갔다. 유 장관은 연구진들과 AI의 미래, AI 연구 협력방향 등에 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고, 연구진은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분야의 글로벌 AI R&D를 통해 세계적인 AI 연구 성과 창출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프런티어랩 개소는 한국과 미국 간 AI 연대를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이 한·미 양국 간 과학기술동맹 강화 및 국내 AI 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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