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상품 판매 이마트24 점포가 500호점을 넘어섰다. 사진은 노브랜드를 도입한 이마트24 동작대방점 모습. 이마트24 제공
[파이낸셜뉴스]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 점포가 500호점을 넘어섰다.
2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가맹점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자 지난 4월 일선 점포에 노브랜드를 도입했다.
이후 경영주의 호응 속에 50여일 만에 취급 점포 수가 100개를 돌파했고 5개월 만에 500개를 넘어섰다. 매달 100개씩 증가한 셈이다.
노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신규 가맹점의 매출 증대 효과도 크다.
올해 노브랜드를 도입해 새로 문을 연 점포의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 개점한 점포 대비 5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달 새로 문을 연 구로뉴타운점은 개점 첫날에만 매출 1300만원을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과를 냈다고 이마트24는 소개했다.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환한 기존 점포의 매출 성과도 준수하다.
지난달 말까지 노브랜드를 도입한 기존 점포 160여개점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도입 이전보다 하루 평균 매출이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브랜드 상품 중에서는 초코칩쿠키와 감자칩, 숯불데리야끼닭고기, 냉동 삼겹살 등의 먹거리와 함께 3겹 화장지, 물티슈, 키친타월과 같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일상용품이 잘 팔렸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현재 500여종의 노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이마트24는 앞으로 상품 수를 600여종으로 늘리고 도입 점포 수도 연내 90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채양 이마트24 대표는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노브랜드가 편의점에서도 차별화 상품으로 자리 잡으며 고객은 물론 경영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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