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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 신아주그룹과 100억 여원 투자유치계약 체결식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 100억 투자유치

대동여주도, 신아주그룹과 100억 여원 투자유치계약 체결식
신아주그룹 문경회 부회장(가운데)와 대동여주도 이지민(오른쪽)•이세민(왼쪽) 공동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동여주도

[파이낸셜뉴스]
전통주 큐레이션·유통 플랫폼 ‘대동여주도’가 신아주 그룹으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동여주도는 엄격한 큐레이션을 통해 전국 각지의 뛰어난 술을 선별하고, 전방위로 알리는데 앞장서 온 회사다.

신아주 그룹은 아주그룹을 뿌리로 1981년 설립. 상봉종합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동산개발, 사회공헌사업 등을 주축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동여주도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신아주 그룹과 함께 양조장 투자 및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건축, 설비, 장비 등의 제조 전반의 인프라를 확충하는 과정에서부터 상품화, 브랜딩, 마케팅, 유통, 수출 전반의 지원까지 더해 양조장들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집중적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고도화, 다각화를 위한 IP 비즈니스, ODM, 수출, 해외 사업 등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그 첫 포문을 열 초대형 IP와 연계한 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문경회 신아주그룹 부회장은 “전통주가 해외 주류에 비해 저평가 되어 있지만 뛰어난 술들이 많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저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잠재력이 높은 양조장을 발굴하여 우량 브랜드로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국주(國酒)를 만들겠다’는 대동여주도의 비전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신아주가 보유한 투자재원 및 경영 인프라를 활용해 비전을 실현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전통주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성장시키는 동시에 세계화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대동여주도 이지민 대표는 “한국술의 프리미엄화를 위해서는 단기간에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 아닌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육성해 나가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신아주 그룹의 투자는 단순히 투자 회수(Exit) 목적이 아닌 주류 산업 전반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 함께할 것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신아주 그룹과 함께 전국 각지의 1600여개 양조장 중에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양조장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해외 진출을 꾀하고, 중국의 마오타이와 같은 국주를 만들겠다는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