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익스프레스가 2024년 성수기 대비 항공 및 지상 네트워크 강화에 투자한다.
[파이낸셜뉴스] DHL 익스프레스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운송 및 화물 처리 역량에 1억 유로(약1483억) 이상을 투자한다.
25일 DHL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이커머스 물동량은 약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B2B 화물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국제 특송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DHL은 신규 화물기를 추가하고 특송 화물 분류 및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먼저 DHL은 4분기 동안 중대형 화물기를 추가 투입하고 대륙 간 노선에 보조 항공편을 추가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한다. 또한 화물기단 현대화의 일환으로 보잉 777 화물기 8대의 순차 도입을 시작한다.
태평양 횡단 및 아시아와 유럽 간 노선에 연료 효율성이 높은 새로운 화물기를 투입함으로써 주요 노선에서 운송 능력을 증대시키고, 저탄소 운송으로의 전환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DHL은 수요가 급증하거나 공급망 장애 시 항공 스케줄과 화물 경로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코펜하겐, 퀼른, 파리, 애틀랜타, 브뤼셀, 이스트미들랜즈 등에 위치한 물류 시설에 투자했다.
한편 DHL은 물류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항공기를 대체하고 탄소 중립 건물을 설계하는 등의 행보가 있다. 또한 월드에너지, 네스테(Neste)와의 협업으로 DHL 익스프레스 항공기에 지속가능한 항공유(SAF)를 사용하고 있다. 글로벌 특송사 중 최초로 고객사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주는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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