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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BMTS 브랜드 출범…배터리 관리 사업 속도

BMTS 브랜드 'B.around'

LG엔솔, BMTS 브랜드 출범…배터리 관리 사업 속도
LG에너지솔루션이 25일 공개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신규 브랜드 B.around. LG에너지솔루션 제공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 사업 본격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출범시킨다고 26일 밝혔다.

B.around는 어떤 상황에서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LG에너지솔루션 BMTS의 기술 경쟁력을 의미한다. 또 '항상 고객의 곁에'(Be around your side)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고객사와 소비자의 곁에서 최적의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해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BMTS는 기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넘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안전진단, 퇴화·수명 예측 등의 소프트웨어를 적용한 갠념이다. 비.어라운드 제품군은 BMS 소프트웨어 솔루션, BMS 하드웨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불량 유형을 사전에 진단하고, 배터리 퇴화 상태를 점검해 배터리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기능이 핵심이다. SDV 플랫폼 솔루션의 경우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 시스템 온 칩(SoC) 기반 기술을 협업 개발하는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년 이상 축적된 BMS 설계 역량과 8000개 이상의 BMS 관련 특허, 다양한 실증 데이터 분석 등을 바탕으로 기존 BMS를 개선해 BMTS를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배터리 셀 기준 13만개 이상, 모듈 기준 1000개 이상을 분해 분석한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적용한 결과 90% 이상의 안전진단 검출률을 확보했고, 퇴화 진단 오차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1%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같은 검증된 배터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완성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B.around 브랜드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현준 LG에너지솔루션 BaaS사업 부문 담당은 "배터리 제조사 중 BMS 솔루션 사업까지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며 "축적된 배터리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곁에 늘 머문다는 B.around의 의미대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