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펫 케어 서비스 사업 협력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로 맞춤형 펫 케어 큐레이션 서비스 론칭 계획
에이아이포펫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서비스 ‘티티케어’ 개발사 에이아이포펫이 자사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이아이포펫은 미국 최대 펫 데이케어 기업 ‘도그토피아(Dogtopia)’와 AI 기반 펫 케어 서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도그토피아 모바일 플랫폼에 에이아이포펫이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해 표준화된 AI 건강체크 기능을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도그토피아는 반려견 데이케어(유치원), 그루밍(미용), 보딩(숙박)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북미 전역에서 260여 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의 안전과 즐거움을 최우선으로 삼는 도그토피아는 반려견이 돌봄 센터에 도착하면 신체 전반과 행동적 변화 등을 확인하는 ‘일일 건강 체크’ 절차를 거친다. 현재는 직원들의 육안 평가로 진행돼 주관적인 측면이 있지만 AI 기반 반려동물 건강 체크 솔루션이 도입되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보호자에게 보다 정확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AI를 통한 건강 체크 서비스 고도화를 시작으로 맞춤형 펫 케어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론칭도 계획하고 있다. 도그토피아에 등록된 반려견의 건강 데이터를 토대로 샴푸, 구강케어 용품 등 최적의 펫 케어 제품을 분석∙추천해 주는 서비스로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려견 필름형 영양제 ‘낼름’ 등 에이아이포펫 상품 브랜드 ‘미펫’의 도그토피아 입점도 추진한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펫 기업인 도그토피아가 펫테크 기업과 협업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도그토피아 현장에서 실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테스트하며 기술의 적합성 및 정확성을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에이아이포펫은 도그토피아와의 MOU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일본, 중동, 인도, 동남아시아 다양한 펫 관련 기업과 B2B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허은아 에이아이포펫 대표는 “이번 협력은 에이아이포펫이 글로벌 펫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펫테크 소프트웨어로 B2B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본 협업을 바탕으로 추가 협업모델을 발굴해 반려동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아이포펫은 특허 받은 AI 기술 기반 토털 헬스케어 앱 ‘티티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티티케어의 대표 서비스는 AI을 활용한 반려동물 건강 이상 징후 확인이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반려동물 눈이나 피부, 치아, 걸음걸이 사진만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분석해 주는 앱 서비스는 티티케어가 세계 최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