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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밸류업 지수 30일 실시간 제공… 상장사 간담회도

거래소, 밸류업 지수 30일 실시간 제공… 상장사 간담회도
고심 끝에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한 한국거래소가 오는 30일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내달 29일까지 코스피, 코스닥 기업을 직접 찾아가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6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구성종목 및 선정기준이 발표됐다. 이는 지난 2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대한 재평가 및 투자 유도가 목적이다.

밸류업 지수의 기준이 되는 시점은 올해 1월 2일로 기준 지수는 1000p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년 초일을 기준 시점으로 설정하면서도 매년 6월 선물만기일 다음 거래일에 연 1회 정기변경이 가능케 했다. 그간 거래소는 최적의 밸류업 지수 개발을 위해 △지수 콘센트 도출 △세부 선정기준 마련 △지수 성과 검증 및 분석 등을 실시했다.

오는 30일부터 1초 단위로 실시간 지수를 산출한다. 또 오는 11월 중 지수 선물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예정돼 있다.
후속 지수 개발도 이어질 전망이다.

거래소는 직접 지역 기업 공시책임자를 찾아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간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간담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 및 상장기업 참여 현황, 코리아 밸류업 지수 ETF 상품 개발현황 등을 설명하는 한편, 기업별 밸류업 공시 추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 상장법인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