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중견기업위, 국세청 차장 초청 간담회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최재봉 국세청 차장을 초청해 중견기업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하는 가운데 중견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세정정책 방향을 정부와 중견기업인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종태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장(퍼시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해외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국세청의 적극적인 세정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중견기업들이 기업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성실납세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 부담을 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기업 세정 지원 패키지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봉 국세청 차장은 "중견기업의 세무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세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세청은 이날 '중견기업을 위한 국세행정' 발표를 통해 △가업승계 컨설팅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사전심사 △적용받을 수 있는 공제·감면 항목 사전안내 등 국세청이 운영하는 컨설팅을 중견기업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중견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대기업들이 활용하는 상호합의·정상가격산출방법 사전승인(APA) 제도를 중견기업들이 사용해줄 것을 적극 권장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우리 경제가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중견기업의 활약과 성장이 중요하다"며 "국세청에서도 중견기업을 위한 다양한 세정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상의 중견기업위원회는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견기업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출범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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