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9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4회 개인정보 보호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의날은 개인정보의 보호 및 처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이 최초 시행된 지난 2011년 9월 30일을 기념하고자 매년 9월 30일로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라는 주제로, 현장에는 산·학·관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AI 시대에서 개인정보는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원천"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의 날을 통해 개인정보의 가치와 그 중요성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개인정보가 안전한 신뢰받는 AI 시대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위는 국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확립하기 위한 법·제도를 구축하며 기업에게는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도출해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개최됐다.
국민훈장(동백장)은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보주체의 권익 강화에 헌신한 이인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황창근 홍익대학교 교수는 개인정보 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서 개인정보 보호 인식 제고 및 제도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AI 프라이버시 민·관 정책협의회 분과장으로서 각각 근정포장을 받았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 처리 방식의 근본적 변화가 이루어지는 AI 시대에 맞추어 실질적으로 정보주체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산업, 신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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