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수익률 산출 위한 기초자료 제출해야
CD 수익률 기초자료 제출기관 선정 현황 /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단기금융시장 지표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 제출기관 10개사가 정해졌다. 절반인 5개 증권사가 교체됐다.
9월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총 10개 증권사가 CD 수익률 기초자료 제출기관으로 결정됐다. 기존 SK·LS·iM·교보·하나증권이 메리츠·상상인·케이프투자·현대차·흥국증권으로 바뀌었다. 다올·부국·유진·한양·한화투자증권은 그대로 유지됐다.
금투협은 이번에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거래실적에 따라 제출기관을 뽑았다. 이 작업은 매년 진행한다. 이번 제출기관들은 오는 10월 2일부터 다음해 9월 30일까지의 CD 수익률 산출을 위한 기초자료를 내게 된다.
금융위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CD 수익률을 지정했다. 이후 지난해 6월 21일 금융투자협회를 중요지표산출기관으로 선정했고 실제 효력은 그해 10월 2일부터 발생했다.
이에 따라 금투협은 CD 수익률 신뢰성 및 타당성 확보 등을 위해 중요지표관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증권사들은 수익률 산출 관련 이해상충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중요지표로서 효력이 발생하게 되면 기존에 증권사 자율로 호가를 제출하는 산출방식에서 실거래와 전문가 판단에 기초한 단계별 산출방식(Watefall)으로 변경된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제출기관들엔 콜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