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린다. 이를 위해 아마존과 CJ올리브영 등과 함께 K뷰티를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027년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목표액을 100억달러(13조2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중기 화장품 수출액인 33억달러(4조3560억원) 보다 3배 많은 규모다. 화장품은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8%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기부는 한국콜마, 코스맥스, 신세계면세점과 협업해 K-뷰티 수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K-뷰티 100-UP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정부와 민간이 협업해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UP'이란 용어에는 오는 2027년까지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을 100억달러 이상으로 성장, 정부가 중소기업을 적극 후원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K-뷰티 100-UP 프로젝트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K-뷰티 슈퍼루키 위드 영', 'K-전략품목 어워즈'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에서 K-뷰티를 선도할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수기업 10개를 선정해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과 컨설팅,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제조 컨설팅, 중기부 수출지원사업 등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올리브영의 인프라를 활용해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수출 유망 제품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20곳을 선정한다.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일부 매장 내 별도 판매 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참여 등을 지원한다.
K-전략품목 어워즈는 우수한 K-뷰티 중소기업을 15개 선정해 신세계면세점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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