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2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2025년 해외 스마트팜 매출 성장에 기반한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이 기대되고 호주 스마트팜 추가 수주 역시 기대 요인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그린플러스는 스마트팜 설계, 자재 제작, 시공, 운영 등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스마트팜 종합 기업이다. 알루미늄 압출, 가공 사업도 영위하고 있어 스마트팜 자재 생산을 내재화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풍부한 시공 및 자재 공급 실적(국내 30만평 이상, 일본 65만평) 역시 보유하고 있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동사 스마트팜 사업부 실적은 국내 정책과 예산에 많은 영향을 받기에 정부 주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종료 후 외형 축소가 불가피했다"라며 "앞으로는 해외 민간 기업용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정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달 23일 호주 퓨어그린과 253억원 규모의 스마트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오 연구원은 "추후 비슷한 규모의 추가 계약도 예상되는데, 퓨어그린이 대형 농산물 유통기업과 10년간 딸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가시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2025년 스마트팜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오른 775억원으로 예상한다"라며 호주를 비롯한 해외 스마트팜 매출액을 45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또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이 진행됐던 2021~2022년에 기록한 400억원대의 매출을 큰 폭으로 넘어설 전망이다"라면서 내년 매출액을 1295억원, 영업이익을 128억원으로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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