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효과'에 힘입어 내수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
2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초부터 고객 인도에 돌입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가 3900대 출고되며, 베스트셀링카로 시동을 걸었다. 그랑 콜레오스의 선전으로 9월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3.5%나 폭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5000대 이상 계약돼, 현대차 싼타페·기아 쏘렌토 등이 점유하고 있는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고급 세단에서 느낄 수 있는 정숙성, 넓은 실내 공간, 무엇보다 3000만원대 후반대에서 시작하는 합리적 가격대 등을 강점으로 한다. 정숙성 확보를 위해 르노는 그랑 콜레오스에 동급 최초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을 적용했다. 엔진 및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한 소음을 반대파로 보내 상쇄하는 첨단 기술이다. 폼 재질로 흡음 기능을 높인 '폼 타이어'를 적용,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해 차량의 정숙성을 높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또한 동력이 전기에서 엔진으로 전환될 때 나타나는 하이브리드 특유의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정숙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힘없는 가속능력 역시, 강점이다.
동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도 경쟁력 중 하나다. 르노는 '큰 차 선호 현상'을 반영, 휠베이스(2820㎜)를 동급 최대 사이즈로 늘렸다. 특히, 2열 공간의 무릎 공간은 320㎜으로 동급 최대다.
열선 및 통풍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한 하이컴포트 시트는 세련된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오픈 R(openR)파노라마 스크린, 운전석 TFT 클러스터, 대형 헤드업 디스플레이, 티맵 내비게이션 등으로 운전 보조 기능을 강화했다.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시 3777만원부터 시작, 쏘렌토 하이브리드(3786만원), 싼타페 하이브리드(3888만원)보다 저렴하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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