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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은 따뜻한 동남아로"… 제주여행, 노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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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은 따뜻한 동남아로"… 제주여행, 노선 확대
제주항공이 평년보다 추운 겨울을 대비해 동계 기간 따뜻한 동남아 노선 확대에 나선다. 사진은 발리 렘푸양 사원 전경.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폭염에 이어 겨울에는 예년보다 추운 한파가 예고되면서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평년보다 추운 겨울이 예상되는 이번 동계 기간 추위를 피해 따듯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려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동남아 노선 확대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에 따르면 라니냐의 영향으로 영하 18도를 밑도는 매서운 한파가 초겨울부터 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은 동계 스케줄에 맞춰 △인천~발리·바탐 노선 신규 취항 △부산발 코타키나발루 노선 주 6회 신규 취항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지방 출발 동남아 노선 중 △부산~클락 노선 오는 27일부터 주 4회 △무안~방콕 노선 12월 8일부터 주 4회 △무안~코타키나발루 노선 12월 8일부터 주 2회 등 운항을 재개한다. 기존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주 6회에서 주 7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여행객들의 합리적 항공 여행을 돕기 위해 동남아 노선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10월 9일까지 탑승일 기준으로 10월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이용 가능한 부산~코타키나발루·클락 노선 항공권에 대해 최대 4만원 프로모션 할인코드 제공과 함께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10∼30일, 11월 1일부터 2025년1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편에 대해 최대 10만원 프로모션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 고환율의 영향으로 중단거리 노선에 대한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추위까지 더해지며 저렴하고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동남아 노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리, 바탐 등 인도네시아 신규 취항과 지방발 동남아 노선을 확대를 통해 올겨울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