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기자 간담회 행사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젠지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DK)·T1(시드 순) 4개 팀 감독과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LCK 대표 팀들이 3승 1패를 거두면서 8강 진출에 물꼬를 텄다.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첫 경기에 나선 T1이 중국 LPL의 TES에게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지금까지 T1이 롤드컵에서 첫 경기에 패배한 적이 없다는 기록이 깨졌다.
3경기에 출전한 젠지는 뒷심을 보여주며 40분이 넘는 혈투 끝에 웨이보 게이밍을 제압, LCK 팀 중 가장 먼저 승리를 따냈다. 이어 펼쳐진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프나틱을, 한화생명은 PSG 탈론을 꺾었다.
이로써 한화생명, 젠지, 디플러스 기아는 승자조에, T1은 패자조에 속해 다음 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2024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2라운드는 한국 시각 4일 오후 9시부터 시작된다. 2라운드 추첨 결과 젠지는 TES를 상대하고, 한화생명은 유럽 LEC 1시드 G2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5경기에 배치된 T1은 남미의 맹주인 페인 게이밍을 상대로 첫 승리 사냥에 나선다. 마지막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6경기에 출전, 북미 LCS의 플라이퀘스트를 만나 이번 롤드컵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을 하면 8강으로, 3패를 하면 탈락하는 구조다. 2승, 혹은 2패 후 승격과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 제로 진행되며 그 외의 경기는 단판제로 진행된다.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한 번 만났던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 내에서는 다시 만나지 않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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