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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7일 이사회 소집 소식에 '강세'

[특징주]영풍정밀, 공개매수가 추가 상향(?)...7일 이사회 소집 소식에 '강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영풍과 MBK와의 경영권 분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서 영풍정밀의 주가 변동성이 연일 확대 추세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 대비 6.59% 오른 3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주가는 전날보다 9.42% 오른 3만4850원까지 거래됐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리코파트너스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하고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방안을 논의한다. 제리코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과 최창영 명예회장, 영풍정밀 최창규 회장 등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의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의 영풍정밀 공개매수가격은 2만원이었지만, 이 가격이 2만5000원으로 재차 상향됐다.
제리코파트너스도 지난 2일 가격을 3만원으로 높이며 맞불을 놨다. 그러자 MBK·영풍도 4일 가격을 3만원으로 끌어올리며 대항 공개매수에 나섰다.

MBK·영풍의 매수 예정 물량은 전체 영풍정밀 지분의 43.43%로 제리코파트너스의 25%보다 많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