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마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파마가 원외처방 1위 품목인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의 구강붕해정 개발에 나선다.
한국파마는 7일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렉스팜텍과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구강붕해정을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의약연구소(KMRI)와는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수행 계약도 맺을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한국파마는 로수젯과 동일 성분인 구강붕해정에 대한 허가,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한다. 품목허가 후에는 판매를 원하는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위탁생산(CMO)도 진행할 계획이다.
고지혈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국내 처방액 규모만 6000억원이 넘는다. 대표적인 복합제 중 하나인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국내 1위 원외처방품목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처방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파마와 렉스팜텍은 기존 복합제 제형과 다르게 입에서 녹는 구강붕해정으로 개발한다. 고령층 비율이 높은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자의 특성을 고려해 복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치료제와 같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도 인구 고령화와 식습관 변화로 매년 지속 성장 중”이라며 "렉스팜텍과 손잡고 구강붕해 방식의 새로운 제형으로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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