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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년간 위조상품 90% 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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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보장’ 프로그램 활동 내역 공개
위조상품 유통 쇼핑몰 월 약 1000개 사전차단

네이버, "3년간 위조상품 90% 탐지"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위조상품 대응체계를 통해 최근 3년간 위조상품 10건 중 9개를 걸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가 구매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안심보장’ 프로그램 활동 내역을 7일 공개했다. 네이버는 그동안 위조상품 유통 방지를 위한 3단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어린이, 생활화학 제품군 중심 위해상품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직거래 유도 등 비정상적 거래활동을 탐지하는 로직도 촘촘하게 개선했다.

네이버는 ‘가입-소명-검증·운영’ 등 위조상품 3단계 대응 체계를 통해 월 1000개 정도의 몰을 사전 차단하고 있으며, 사전탐지 대응률도 90%를 유지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가입단계부터 위조 상품 판매 이력이 있는 사업자를 필터링해 차단하고, 위조 상품 적발 시 소명 단계에서 일어나는 허위 소명서류에 대한 검증 허들을 높이는 등 기준 정책을 강화했다. 정가품 감정을 위해서 검증∙운영 단계에서의 전문 파트너 및 정부기관과의 협업 체인을 지속 강화 중이다. 네이버는 특허청의 ‘위조상품 유통방지 협의체’에 10년간 참여하며 위조상품 차단 및 피해 예방 등 자율규제 노력에 힘써 왔다.

네이버쇼핑에서 현금 직거래나 외부 사이트로의 연결을 유도하는 여러 피싱 환경으로부터 구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 조치도 강화했다. 피싱 의심몰을 탐지하는 기술 로직을 강화하고,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기술 적용을 강화한 결과 직거래 등 피해 신고건수가 지난 1월 대비 80% 이상 감소했다. 네이버 정책/RM 유봉석 부문장은 “그동안 쌓아온 정책적, 기술적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자를 위한 ‘안심보장’ 환경 조성에 힘쓰고, 민관 협업 체인을 더욱 강화하는 등 중장기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