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박상우 장관이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가격 전망과 관련 "전국적으로 볼 때 향후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7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장관은 "전국을 놓고 보면 사실은 주택가격이 상승했다기보다는 지금 6월, 7월, 8월 석달 동안에 언론에 많이 보도된 것은 서울의 아파트 가격 위주"라며 "서울도 선호 지역 신축 아파트 가격 위주로 올랐고 전국 지수는 그냥 보합 수준"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은 마이너스인 지역도 많다"며 "그래서 서울의 특정 지역들의 주택가격 상승만 볼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보면 상당히 주택가격이 안정이고 오히려 더 떨어지고 있는 지역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과 지방 간 주택가격 양극화와 관련해서는 '양극화가 굉장히 큰 문제'라는 데 공감했다.
이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20% 평균 가격이 하위 20% 평균과의 5.27배로 이게 역대 최고치"라며 "지금 전국의 상위 20% 가격이 하위 20% 가격보다 10.27배로, 이러한 격차가 현격하게 지금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서 8·8 대책에 담아서 지금 시행을 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서울의 선호 지역이라고 하는데 신규 공급을 늘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신규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이 지금 제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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