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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릭스, 中정부 부양책에 대주주 SMIC 부각… 전략적 제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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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피델릭스가 SMIC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가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피델릭스는 최대 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Dosilicon)’로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와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중국 당국이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여 있다
중국 반도체 수급의 높은 대외 의존도를 약점으로 인식해 중국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높이기 위해 2023년부터는 반도체 대표 기업 SMIC에 2억7000만 달러의 보조금 지급을 시작했다. 또 정부가 대주주(지분비율 30% 이상)로서 정부 주도의 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중국 반도체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SMIC는 이날 21% 급등하며 이틀간 57.6% 상승 중에 있다.

또한 중국은 오는 8일 '경제회복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며, 공공지출 확대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근래 중국의 한 저명한 경제학자는 중국이 최대 약1918조원 규모의 특별채권을 발행해 재정 지원을 늘릴 여지가 있다"고 내다보면서 공공 지출 확대 방안이 언급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5% 안팎' 경제성장률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 유동성 공급 등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앙정치국 회의에 앞서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판궁성 행장과 증권·금융 감독기구 수장들은 이례적인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p 인하와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 대책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회견이 어떤 내용을 다룰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공공 지출 확대 방안이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