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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산남초등학교와 이어진 '한글날' 인연 올해도 이어간다

[파이낸셜뉴스]
버거킹, 산남초등학교와 이어진 '한글날' 인연 올해도 이어간다
산남초등학교 6학년 3반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버거킹 국문 브랜드명과 그림을 선보이고 있다. 버거킹 제공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은 올해 제578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 2년 연속 수원 산남초등학교와 함께하는 한글날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교생 및 교직원 일동에게 ‘불고기 와퍼’ 세트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버거킹과 수원 영통구 소재 산남초등학교의 인연은 작년 한글날에 산남초 학생들이 버거킹 메뉴 일부를 한글로 바꾸고, 이를 사용해 줄 수 있겠냐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데서 시작됐다. 이에 버거킹은 지난해 SNS 계정에 학생들의 제안을 반영한 한글 메뉴판 이미지를 공개하고, 전교생 및 교직원에게 햄버거 및 음료 콤보 세트를 제공하며 화답했다.

올해 버거킹은 산남초 학생들과 함께하는 한글날 캠페인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학생들은 한글날의 의미와 우리말의 가치를 나누는 수업을 듣고, 각자의 창의력과 표현력이 빛나는 한글 메뉴명과 그림을 완성했다.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에 ‘몬스터 와퍼’는 ‘거대한 괴물 버거’, ‘콰트로 치즈 와퍼’는 ‘네 가지 숙성 우유 버거’ 등 새로운 한글 이름을 갖게 됐다.

버거킹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산남초 전교생 및 교직원 일동에게 ‘불고기 와퍼’와 음료, 너겟을 기부했다. 학생들의 작품 중 일부를 한글날인 9일까지 전국 버거킹 매장 내 메뉴보드와 키오스크 시작 화면, 공식 SNS와 버거킹 자사 앱에 다양한 콘텐츠로 게재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기관인 국립국어원에서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국립국어원은 산남초 학생들이 제안한 한글명 외 기타 표현들을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표기될 수 있도록 감수를 진행했다. 버거킹 또한 한글주간을 알리는데 뜻을 모아 매장 메뉴보드 및 SNS 콘텐츠 게시물 등에 한글주간 로고를 배치한다.

버거킹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작년 산남초 학생들이 보내준 편지의 인연을 계기로 올해 한글날도 학생들과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