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예술제' 포스터.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전국 민속예술이 모여 겨루기 한판을 벌이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오는 11~13일 경북 구미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8일 밝혔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지난 195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1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각 지역의 대표 민속예술 경연을 통해 약 700여개의 민속예술 종목이 발굴됐고, 그중 국가무형문화재 44개, 시도 무형문화재 135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12종목이 등재됐다. 또 청소년 부문 경연이 진행돼 우리 민족 고유의 삶이 담긴 민속예술을 다음 세대에 전승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10개 단체가 각 지역 경선을 통해 올라와 대통령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31개 단체, 1300여 명의 참가자가 한자리에 모여 민속예술을 겨루는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년도 대통령상 수상단체인 대전서구문화원(숯뱅이 두레)을 비롯해 박애리, 송소희, 송가인의 초청 공연과 체험 행사도 운영해 경연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지역 민속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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