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열린 2024 롤드컵 기자 간담회 행사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젠지 e스포츠·디플러스 기아(DK)·T1(시드 순) 4개 팀 감독과 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본선 무대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참가하고 있는 LCK 대표 네 팀 가운데 젠지가 가장 먼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LCK 대표로 출전한 젠지가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녹아웃 스테이지에 선착했다고 8일 밝혔다.
젠지는 지난 3일(현지시간) LPL(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45분 동안 벌어진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1승조에서 젠지는 LPL 2번 시드인 톱 이스포츠를 맞아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14킬, 정지훈의 요네가 9킬을 기록하면서 킬 스코어 25대17로 제압했다.
지난 5일 열린 2전 전승 팀들의 경기에서 젠지는 한화생명 e스포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을 기록하며 LCK 서머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해 롤드컵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는 2년 연속 3전 전승으로 녹아웃 스테이지인 8강에 진출했다.
한화생명과 디플러스 기아, T1 등 LCK 대표 세 팀 모두 2승1패를 기록, 동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젠지에게 아쉽게 패배했지만 단판 승부 과정에서 PCS(아시아태평양) 1번 시드인 PSG 탈론과 LEC(EMEA) 1번 시드인 G2 이스포츠를 꺾었다.
디플러스 기아 또한 LEC 2번 시드인 프나틱, LCS(북미) 1번 시드인 플라이퀘스트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본선 첫 날 톱 이스포츠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패조로 내려갔던 T1은 지난 4일과 6일 브라질의 페인 게이밍과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연달아 격파했다.
지난 7일 진행된 추첨 결과 디플러스 기아는 톱 이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는 플라이퀘스트, T1은 G2 이스포츠와 매치업이 성사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