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엑스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6월 결산법인 씨엑스아이는 지난 8일 높은 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연간실적을 공시하며 원가율 감소 및 기타수익 창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씨엑스아이의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2.01% 증가한 1억6000만위안(약 29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172.68%로 크게 오른 1억위안(약 189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3% 감소한 3억8000만위안(약 694억원)을 나타냈고 매출총이익은 9.22% 증가한 1억6000만위안이다.
회사 측은 "이익 성장의 배경에는 매입처 다변화 등 매입 전략의 큰 변화로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며 "원가율 개선으로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369만위안(약 25억원)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도 전년 대비 3.56%p 늘었다. 이번 변화로 향후에도 긍정적인 수익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가 보유중인 일부 부동산을 매각하며 기타수익을 창출한 것도 기여가 크다. 올해 누적 기타수익은 약 2118만위안(약 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30.16% 증가했다.
과거 회사가 지분투자한 법인의 긍정적인 사업전망으로 지분가치평가이익이 증가한 점도 재무제표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었다.
이로 인해 금융수익은 3709만위안(약 6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9.18%증가했다.
씨엑스아이는 현재 중국에서 차 제배단지를 운영하는 것이 주 매출처로 매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법인을 통해 진행 중인 화장품 사업도 일본 브랜드 유통 외 국내 브랜드의 유통도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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