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로그X2. 두산밥캣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밥캣은 11일 세계 3대 디자인전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카테고리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 중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미래에 위대한 제품으로 탄생할 새 디자인 개념과 혁신을 선정해 수상한다.
수상작은 미래 무인화와 전동화 기술 지향점을 담아낸 콘셉트 건설 장비 ‘로그X2'다.
로그X2는 무인화 콘셉트에 맞춰 조종석을 없앤 원격·무인 자율작업 장비다.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
두산밥캣에 따르면 로그X2는 무한궤도보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적은 바퀴 타입을 채택, 배터리 작동 시간을 최적화했다.
새 모터 방식으로 출력과 견인력은 높였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 드라이브를 적용해 로더의 팔 부분을 들어 올리거나 기울이는 등의 동작을 하면서도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 콘셉트 장비에 적용한 독자 기술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으며 추후 이 기술들을 실제 상용화 제품에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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