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정비사업, 주택개발 현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공사비 4382억원 규모의 서울시 중랑구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코오롱글로벌이 사실상 선정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상봉7재정비촉진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이 이날까지 진행한 입찰서 접수 마감 결과 코오롱글로벌 1곳만이 참여했다.
이 사업계획은 앞서 2차례 유찰된 바 있어 관련 규정상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코오롱글로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조합은 다음달께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시공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88-52번지 일대 1만4996㎡에 지하 7층~지사 49층의 공동주택 4동 841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예정 공사비는 4382억원 규모로 3.3㎡당 850만원 수준이다.
지하철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상봉역과 경의중앙선·경춘선 망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또 코스트코홀세일,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특히 다음달 착공·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진 상봉터미널을 포함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 일대)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1985년 중랑구 상봉동에서 개장해 2023년 말 38년간 운영을 마무리하고 문을 닫은 상봉터미널은 재개발을 통해 주거와 함께 판매·문화·근린생활시설을 아우르는 복합시설로 거듭나게 된다. 규모는 지하 8층~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8㎡에 달하며 공동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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