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 모집
지난 5월 거제 상동초등학교 학생들이 맑은학교 만들기를 통해 건물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친환경 사회공헌활동 ‘맑은학교 만들기’ 참가 학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한화가 환경재단과 진행하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초등학교 교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시설을 지원,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올해 4년차로 지난해까지는 전국 15개 초등학교, 489개 학급, 약 1만2000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한화는 올해 유휴교실을 친환경 휴게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맑은학교 만들기는 학교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선정된 학교의 교사와 학생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선정된 창원 반송초등학교는 체육관에 설치된 환기시스템 가동 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최대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는 올해 신규 추진하는 친환경 휴게 공간 조성이 교육환경 개선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맑은학교 만들기 신청은 이달 1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지만 학부모, 지역주민 등 교직원이 아닌 사람이 신청 시 대상 학교의 동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최종 선정은 전문 자문위원단의 심사, 현장 방문 결과를 종합해 결정된다.
맑은학교 만들기에 선정된 학교는 12월 중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시설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