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박종헌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성우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통형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영 성과 및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오랜 업력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 조립 공정 기술, 고도화된 품질 관리 기술을 통해 원통형 2차전지 핵심 안전 부품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 등 차량용 전장 부품이다.
회사 측은 탑캡 어셈블리에 대해 "원통형 2차전지의 안전 기능을 수행하는 부품인 만큼, 기술 개발 과정에 고도의 축척된 기술력이 필요하다"라며 "이와 동시에 2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추는 핵심 부품이다"라고 소개했다.
성우는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셀 제조사에 주력 제품을 지속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밀 제조 기술과 내재화된 생산 공정, 고도화된 품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신제품의 선제적 개발로 꾸준히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하고 거래처 확대를 통해 가파른 매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우는 하반기부터 양산을 하게 되는 '4680 부품'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2차전지 핵심 부품사의 지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외형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은 4680 추가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설비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에 활용할 계획이다.
성우 박종헌 대표이사는 “2차전지의 안전을 책임지는 부품 제조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만족을 가치로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품질 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2차전지 부품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우는 오는 21~22일 일반청약을 거쳐 이달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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