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MI. 국토교통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최근 6개월 동안 하자판정건수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으로 넓혀봤을 때는 GS건설이 가장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주요 건설사별 2024년 하반기 하자판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6개월간 하자판정건수 상위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하자건수는 118건에 달했다.
재현건설산업이 92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지브이종합건설이 80건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보광종합건설(59건) △시티건설(53건) △포스코이앤씨(58건) △계룡건설산업(57건) △시티건설(53건) △대우건설(51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하는 경우 △GS건설이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계룡건설산업(590건) △대방건설(523건) △에스엠상선(491건) △대명종합건설(361건) 순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하자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을 신설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인력을 증원시키고 있다"면서 "준공후에도 하자처리 속도를 향상시켜 고객 관리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하자판정비율 상위 건설사도 공개됐다. 하자판정비율은 세부하자판정건수를 하자판정 받은 단지의 전체 공급 세대수의 합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지난 3월부터 최근 6개월을 기준으로 하자판정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888%)로 나타났다. 이어 △태곡종합건설(657%)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8%)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순으로 나타났다. 공급 가구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가 주를 이뤘다.
지난 2019년부터 지난 8월까지 최근 5년 누계 기준으로 확대하면 지우종합건설(266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재현건설사업(2300%) △혜성종합건설(1,300%) △유백운종합건설(742%) △지향종합건설(732.6%) 순으로 높았다.
하심위는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4400여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하자심사, 분쟁 조정, 재정 포함)했다. 올해에는 8월까지 3525건의 하자를 처리해 예년 보다 약 20% 더 많은 분쟁사건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자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하는 ‘하자심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 8월까지 총 1만2771건이었다.
이 중 실제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은 64%(8197건)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이다.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김영아 과장은 “앞으로 중대하자 신속 처리, 하자관리정보시스템 개편 등을 통해 하심위의 하자분쟁 처리기간도 단축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