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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드, '게임개발사업부' 신설 "투바이트와 게임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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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바이트 산하 펜타피크스튜디오와 협력 체제 구축

소니드, '게임개발사업부' 신설 "투바이트와 게임사업 본격 진출"
펜타피크스튜디오 개발진들이 게임 개발에 관해서 의논하고 있다. 투바이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가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게임개발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투바이트가 설립한 게임개발스튜디오 ‘펜타피크스튜디오(Pentapeak Studios)’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서 게임개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소니드 측은 "신규 선임된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가 2021년부터 만들어 온 게임개발스튜디오와 협력하기 위해 이번 게임개발사업부 신설을 추진하게 됐으며,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해서 게임 개발사 인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드는 지난 1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함영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게임 및 IT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투바이트는 현재 소니드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11월 중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한다.

소니드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게 될 펜타피크스튜디오는 투바이트가 자체 게임개발을 위해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모바일과 PC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펜타피크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 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양산형 MMORPG 장르가 아닌, 글로벌 타겟 장르의 모바일 퍼즐 게임과 PC 전략 게임 개발을 목포로 하고 있다.

펜타피크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표 게임으로는 모바일 퍼즐 및 데코 장르의 '파우팝 매치(PawPop Match)',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PC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 등이 있다.

'파우팝 매치'는 고품질 퍼즐·데코 모바일 게임으로서 뛰어난 아트워크, 강한 타격감을 선사하는 퍼즐 플레이를 자랑한다. 또 플레이어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독특한 소셜 콘텐츠로 차별화했다. 튀르키에 스타트업이 글로벌 출시해 현재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로얄 매치’를 겨냥해 개발했다. 2022년 3월 개발을 시작해 2024년 7월 캐나다와 인도네시아에 테스트 론칭했으며, 지속 개선해 2025년 1·4분기 글로벌 론칭이 계획돼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SF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스팀(STEAM) PC 게임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8월 개발을 시작해 2023년 스팀 데모 행사(스팀 넥스트 페스트)를 통해 첫 플레이 테스트를 마쳤다.
약 2만건에 달하는 위시리스트(찜하기) 및 멀티플레이 장르로 출품된 136개 게임 중 5위를 기록했던 바 있다. 스페이스 기어즈는 내년 4·4분기 스팀 얼리 억세스 출시가 목표다.

소니드 함영철 대표이사는 “소니드 게임개발사업부 신설을 통해서 게임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바이트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및 퍼블리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성공적인 글로벌 론칭을 실현하고 글로벌 타겟 장르 게임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을 적극 발굴, 소니드와의 시너지를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