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박스드 2024' 행사에서 첫 공개
아마존에 특화돼 매출 늘리고 광고비 절감
LG CNS가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언박스드 2024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G 옵타펙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LG CNS 제공
[파이낸셜뉴스] LG CNS가 디지털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의 글로벌 버전인 'LG 옵타펙스(LG Optapex)'를 앞세워 내년 상반기 미국 광고시장에 진출한다.
LG CNS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언박스드(unBoxed) 2024' 행사에 한국기업 중 처음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LG 옵타펙스'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AI, 수학적최적화 등 DX 신기술 기반의 LG 옵타펙스는 세계 최대 e커머스 채널인 아마존에 특화돼 있다. MOP가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등에서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들은 심야, 새벽 등 컨트롤 하기 어려운 시간대를 포함해 365일 24시간동안 'LG 옵타펙스'를 통해 더 많은 구매 전환을 일으키는 효과적인 광고를 집행하고 광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광고 실적 예측, 광고 예산 설정, 자동 광고 입찰 등을 수행하며, 셀러들의 광고 활동을 지능화한다. 예를 들어, A패션 셀러가 검색광고를 통해 운동화를 판매하려고 할 때, LG 옵타펙스는 소비자가 운동화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시간, 광고 클릭수가 높은 화면상의 위치, 경쟁사 입찰가 등을 분석해 구매 전환율을 높이도록 검색광고를 운영한다.
LG CNS는 약 30개 기업들과 'LG 옵타펙스'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성능 고도화를 하고 있다.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 모두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증대 효과를 거두는 중이다. B셀러는 본격 여름이 되기 전 매출 23% 증가, 이익 43% 증가, 광고 비용 25%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에 앞서 MOP는 출시 약 1년만에 1200여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도 2200억원을 돌파했다. C건강기능식품기업은 MOP 도입 후 광고비 대비 매출액이 30.1% 향상됐으며, D제조기업은 검색광고 노출 빈도 수 15.3% 상승, 검색광고 단가 12.9%를 절감했다.
LG CNS 김범용 CX 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앞으로 LG 옵타펙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아마존 셀러들에게 필수 불가결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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