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 사이트에 서비스 중인 ‘KCCI 컨테이너 운임지수’ 데이터 모습.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 웹페이지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운영하는 해외경제정보드림(해드림) 플랫폼 사이트에 한국형 컨테이너 운임지수, KCCI와 관련 보고서가 서비스된다. 이에 최근 중동분쟁 확대에 따라 해상운임 변동성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에 관련 정보가 더 원활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OTRA는 상호 협력해 지난 15일부터 KOTRA 해드림 사이트에서 KCCI 운임지수와 해운시황 분석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KOTRA 해드림 사이트 내 KCCI 카테고리로 이동해 KCCI 지수와 시황 분석 보고서를 찾아볼 수 있다. 내용은 기존 공사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콘텐츠와 동일하다.
KOTRA 해드림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민간업체 등 83개 이상의 기관과 연계해 국내 기업이 해외 진출 준비 과정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이트다.
여기에 서비스 중인 KCCI 지수는 부산항을 출발해 북미, 유럽 등 총 13개 노선의 항로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 수요 기업들은 두 기관의 이번 협업으로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 정보 시스템을 통해 국제 해운시장에서의 운임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물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공사 김형준 사업전략본부장은 “지난달 블룸버그 터미널에 KCCI 지수가 등재된 데 이어 KOTRA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확장해 국내 수출입 기업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서비스는 공사의 해상운임지수 개발·운영에 있어 큰 성과”라고 전했다.
또 KOTRA 이정훈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이번에 해드림 사이트에 추가한 해운 정보는 기업들이 국제 물류 환경의 변화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모색해 기업들의 수출 전략 수립과 비용 절감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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