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엘리베이터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천안공장에서 진행된 '국산 권상기 출하 기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TK엘리베이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TK엘리베이터는 이달부터 천안 스마트팩토리에서 자체 생산하는 권상기(Traction Machine)를 해외에 수출한다고 17일 밝혔다.
TK엘리베이터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천안 엘리베이터 캠퍼스에 권상기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해외로 수출하는 권상기는 enta, meta 등 중저속 모델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부품 조립 후 자체 품질 테스트를 거쳐 현장으로 출하된다.
TK엘리베이터는 이달 초 베트남에 첫 번째 권상기를 출하했고, 향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와 중동, 북아프리카 등 지역에 연간 200대 이상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천안 공장과 연구소의 비중을 더 높여가는 과정에서 최근 자본금을 150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투자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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