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담양 3대 명품숲 둘러보고
남원시립국악단 상설창극 관람
18일 '문화의 달' 기념행사 참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6월 7일 강원 동해 무릉별유천지를 방문해 심규언 시장 등 동해시 관계자들과 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17~18일 전남 담양과 전북 남원을 찾아 ‘로컬100’ 현장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한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날 유인촌 장관은 이병노 담양군수, 배우 정보석 등과 함께 담양군의 ‘로컬100’인 3대 명품숲(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찾는다.
아울러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도 방문해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먼저 남도의 고택과 한옥 등을 활용해 체류관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담양 학봉종가 고택을 방문한다.
이어 인근에 위치한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문체부와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관계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향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저녁에는 남원시로 이동해 최경식 남원시장과 함께 남원의 ‘로컬100’인 ‘시립국악단 상설창극공연’을 관람한다.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춘향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문화의 달’ 특별 무대로 선보인다.
18일에는 호남의 정취가 담긴 남원의 문화예술 현장을 찾아간다. ‘남원시립 김병종미술관’과 노봉마을에 있는 ‘혼불문학관’을 방문한 뒤, 남원 서도역을 찾아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의 ‘공간탐색 프로젝트-서도역’ 공연을 관람한다.
같은날 저녁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최경식 남원시장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2024 문화의 달 기념행사’ 개막식에 참석해 ‘문화의 달’을 축하하고,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에 문체부 장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로컬100 지역문화대상’ 수상자로는 ‘로컬100’ 중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잘 활용한 ‘춘천 마임축제’와 ‘청주 문화제조창’, ‘대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세 곳을 선정했다.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각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 남원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18~20일 전북 남원 광한루원 일대에서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지역문화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주민의 삶을 이어주는 소중한 연결고리”라며 “우리 문화의 보고인 호남의 가치를 ‘로컬100’을 통해 알리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시켜 문화의 힘으로 지역이 활성화되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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